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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구광역시문화원연합회입니다.

'이 곳'은(는) 서기 926년 신라 경애왕 3년에 창건된 절로서

그 이름의 유래는 왕건과 견훤의 역사적 전투와 관련된 전설이 내려옵니다.

공산전투에서 견훤에게 대패하고 도망치던 왕건은 팔공산을 거쳐 앞산으로 숨어있었는데요.

현재 '이 곳' 대웅전 자리 우측의 대나무 숲속 동굴에 3일간 피신해 있었다고 해요.

이 굴은 신묘하게도 왕건이 숨자 왕거미가 출입구에 거미줄을 쳐주어적군들의 추적을 따돌려 주었다고 합니다.

그 뒤 왕위에 오른 왕건이 당시의 고승 영도대사로 하여금'이 곳'을(를) 짓게 하였다고 전해지는데요.

이것은 바로 은적사였습니다.